추격 따돌린 레이예스 최다 안타 타이틀 ‘3년간 600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12 22:08  수정 2026.10.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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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레이예스.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안타 제조기’ 빅터 레이예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KBO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레이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 전까지 207안타를 기록 중이던 레이예스는 이날 단숨에 안타 4개를 추가하며 시즌 211안타로 정규시즌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208안타로 바짝 추격하던 최원준(KT 위즈)을 3개 차로 따돌리고 3년 연속 안타왕 왕좌를 지켜냈다.


동시에 2024년 자신이 세웠던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2개)을 2년 만에 9개나 늘려 211개로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타이틀 차지로 레이예스는 KBO리그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게 됐다. 3년 연속 최다안타왕에 오른 것은 과거 이병규(1999~2001년) 이후 KBO 역대 두 번째이자,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다.


아울러 2024년(202안타)에 이어 올해 또다시 200안타 고지를 넘어서며 KBO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200안타 이상을 두 차례 달성한 타자’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레이예스의 신화 배경에는 독보적인 ‘꾸준함’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3시즌 연속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괴력을 발휘한 레이예스는 이 기간에만 총 600안타를 쓸어 담으며 ‘시즌 평균 200안타’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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