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도 전석 매진’ 1277만 관중 품은 KBO리그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12 21:50  수정 2026.10.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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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 뉴시스

KBO리그가 또 한 번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2026시즌 정규리그가 총 1277만 명이 넘는 관중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경신,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의 위용을 입증했다.


12일 펼쳐진 정규시즌 최종전은 열기의 정점을 찍었다. 잠실구장(2만3750명)을 비롯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2만4000명),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2만500명) 등 경기가 열린 3개 구장에 모두 관중이 가득 차며 일제히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정규시즌 720경기에 들어찬 누적 관중 수는 총 1277만 55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했던 종전 한 시즌 최다 관중(1231만 2519명)을 불과 1년 만에 약 45만 명 이상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구단별 흥행 이정표도 연이어 터져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안방 대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최종전 매진에 힘입어 올 시즌 홈 총 관중 171만 7050명을 기록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홈 관중 170만 명 고지를 넘어선 것은 삼성이 최초다.


역사적 전환점을 앞둔 잠실구장에서도 의미 깊은 기록이 나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를 앞둔 잠실구장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는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150만 관중을 돌파(150만 7522명)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흥행 열풍은 특정 구단에 국한되지 않고 리그 전반으로 확산됐다. 삼성과 두산을 포함해 LG 트윈스(162만 2238명), KIA 타이거즈(129만 9383명), KT 위즈(102만 2972명), 키움 히어로즈(93만 5849명), NC 다이노스(90만 2905명) 등 총 7개 구단이 구단 자체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아울러 키움과 NC를 제외한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단일 시즌 ‘100만 관중’ 돌파라는 기염을 토하며, KBO리그는 흥행과 대중성 면에서 완벽한 황금기를 입증한 채 뜨거웠던 정규시즌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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