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직영 100% 완료…SK "연내 개선"
국감서 "소비자 고지 없었다" 지적에 개선 약속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왼쪽부터),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이건명 에쓰오일 부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정유 4사가 셀프주유소의 정량·정액 주유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설정한 금액이나 용량에 도달하기 전 주유를 멈춰도 넣은 만큼만 결제된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안내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셀프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선택하면 기름이 다 들어갔을 때 자동으로 멈추고, 이때 정액이나 정량 중 하나를 선택해 추가 주유하게 돼 있다"며 "그 상태에서 주유기를 그대로 빼면 넣은 만큼만 결제되는 시스템이 이미 갖춰져 있는데도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GS칼텍스는 이미 개선을 마쳤다.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직영 셀프주유소는 100% 시스템 개선을 완료해 주유기 화면에 표시되도록 했다"며 "자영주유소는 빠른 시일 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주유기에는 '현재 금액으로 멈춤' 버튼이 추가됐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는 "저도 오래 생활했는데 크게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직영주유소부터 스티커를 배부해 안내하고 올해 안에 시스템 개선 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자영주유소까지 확대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건명 에쓰오일 부사장은 "지적에 공감하고 즉시 시정 조치를 하고 있다"며 "우선멈춤 버튼을 만들고 있고 관련 업체와 협의해 조속히 현장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말씀의 취지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며 "불편한 점에 대해 개선 방안을 찾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를 준비하며 각 정유사와 협의할 때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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