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유가 내리자 반등…ETF는 ‘찬물’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10.12 16:19  수정 2026.10.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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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8% 하락에 8만4000달러 회복

현물 ETF서 일주일간 6억8100만 달러 이탈

오는 14일 美 CPI가 단기 흐름 가를 듯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8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유가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다소 개선됐지만,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8만417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570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28달러로 1.8% 하락했다.


지난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디젤 공급 확대 소식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기관 투자심리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지난주 총 6억81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순유출 규모다.


특히 지난 7~8일 자금 이탈이 집중되면서 이달 초 유입됐던 자금도 대부분 반납했다.


비크람 수부라즈 지오투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ETF 자금 흐름은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ETF 자금 유입이 재개되는지와 오는 14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는 만큼, 비트코인의 단기 흐름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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