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딱 한 경기 뛴 김혜성, NLCS 명단 탈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12 09:57  수정 2026.10.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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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김혜성. ⓒ 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제한적 기회만 부여받았던 김혜성(LA 다저스)이 결국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무대를 밟지 못한다.


LA 다저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1차전을 앞두고 최종 26인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라는 대업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5전 3선승제의 NLDS와 달리 7전 4선승제로 길게 치러지는 NLCS 특성을 고려해 마운드 운용에 힘을 싣는 선택을 내렸다. 당초 '투수 12명·야수 14명'이었던 엔트리 비율을 '투수 13명·야수 13명'으로 조정하면서 좌완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새로 발탁했다.


마운드 보강의 여파로 야수 한 자리가 줄어들면서,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 자원으로 분류됐던 김혜성이 로스터 제외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5월 30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후 빅리그 복귀 없이 정규시즌을 마감했던 김혜성은 NLDS 엔트리에 깜짝 승선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1~3차전을 모두 벤치에서 지켜본 뒤, 팀의 승패가 사실상 기운 4차전 9회말 대수비로 단 한 차례 그라운드를 밟았을 뿐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비록 NLCS 출전권은 놓쳤으나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여정이 완전히 막을 내린 것은 아니다. 다저스가 밀워키를 넘어서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거나, 시리즈 도중 기존 로스터 내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대체 선수로 다시 승선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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