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바닷속 보고 게임으로 환경 배운다…중부내륙 해양교실 신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10.11 11:00  수정 2026.10.11 11:00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27일부터 대전·세종·충북 학교 대상 운영

3D·VR 활용해 해양생태계와 바닷속 체험

해양환경 이동교실 교육 현장 사진. ⓒ해양수산부

바다가 없는 중부내륙권 학생들도 학교에서 3D와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바닷속과 해양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해양환경 이동교실 운영 지역이 대전·세종·충북까지 확대되면서 전국 5개 권역에서 찾아가는 해양교육이 이뤄진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공단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중부내륙권에서 ‘해양환경 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환경 이동교실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갖춘 교육 차량과 전문 강사가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남해권에서 시작해 수도권과 서해권, 동해권으로 운영 범위를 넓혀왔으며 매년 약 2만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중부내륙권 추가로 운영 지역은 모두 5개 권역으로 늘어난다.


새 이동교실에는 3D와 VR, 게임 등 체험형 교육 콘텐츠가 마련된다. 학생들은 기기를 직접 조작해 해양생물의 서식지와 생태계를 살펴보고 VR을 통해 바닷속 환경도 체험할 수 있다.


해양쓰레기 분리배출과 바다숲·갯벌의 탄소 흡수 과정도 체험한다.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양환경 문제를 놀이와 체험 방식으로 익히도록 구성했다.


중부내륙권 교육은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시작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 등 교육기관은 12일부터 국가해양환경 온라인 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온라인 교육도 확대한다. 해수부는 다음 달 청소년용 게임형 교육 콘텐츠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양환경 퀴즈를 풀면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게임과 해양환경 관련 직무를 간접 체험하는 게임을 통해 청소년이 환경 문제와 대응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달 문을 연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중부내륙권 학생들의 해양환경 교육 기회를 넓히는 데 활용된다.


황준성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이동교실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학교에서 바다를 만나고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길 기대한다”며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교육과 온라인 콘텐츠를 확대해 배움이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