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첫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 내년 7월 글로벌 관객 만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10.10 14:41  수정 2026.10.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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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바른손씨앤씨가 제작을 총괄한 애니메이션 '앨리'가 한국과 프랑스 관객들을 만난다.


10일 제작사 바른손씨앤씨에 따르면 '앨리'는 프랑스와 한국에서 내년 7월 개봉된다. 미국에서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앨리'는 바닷속 협곡에 살면서 인간 세상을 궁금해하는 심해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태양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동시에 TV 출연을 꿈꾸는 주인공 아기돼지오징어 앨리와 친구들은 어느 날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한순간 위협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앨리' 스틸ⓒ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한국, 프랑스, 영국 등 12개국의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했다. '잠'의 유재선 감독이 공동 작가로 참여했으며, 목소리 연기에는 알렉스 제인 고(Alex Jayne Go), 에미상 수상자인 아요 에데비리(Ayo Edebiri), 아카데미상 후보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 데이브 바티스타(Dave Bautista), 핀 울프하드(Finn Wolfhard), 레이첼 하우스(Rachel House)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토이 스토리 4', '인사이드 아웃' 등에 참여한 김재형이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클라우스'의 마르친 야쿠보프스키가 프로덕션 디자이너를 맡았다. 또한 '슈렉1, 2 '의 데이빗 립먼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인셉션', '듄'의 VFX를 담당하고, 세계 정상급 3D 애니메이션의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스튜디오 디넥(DNEG)이 참여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세계 전역의 극장에서도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의 투자 배급은 CJ ENM과 펜처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Penture K-Content Fund)이 맡았으며, CJ ENM과 펜처인베스트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지역의 배급을 담당한다. 프랑스의 메이저 스튜디오 파테 필름(Pathé Films)이 '앨리'의 공동 투자·배급에 참여해 프랑스와 베네룩스, 스위스, 서아프리카 지역 배급을 맡는다. 미국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과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등 화제작들을 북미에 소개해온 네온(NEON)이 배급을 진행한다.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글로벌 관객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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