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축 84㎡ 5억원대 안착
구축도 수리비 더하면 부담 커져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 투시도. ⓒHL디앤아이한라
공사비 상승세 속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면서 실수요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구축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입가격은 낮지만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비용을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만큼 입주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을 포함한 ‘총 주거비용’을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청주 한양립스 더벨루체’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5억2187만원,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는 5억39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청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5억4697만원, ‘청주 센트럴 푸르지오자이’ 5억1550만원, ‘두산 위브더제니스 청주센트럴파크’ 5억890만원 등 전용 84㎡ 분양가가 5억원을 넘어선 사례가 이어졌다.
신축 아파트 상승세 속 구축 아파트는 인테리어 비용이 부담이 되고 있다. 매입 이후 도배와 바닥 교체부터 주방·욕실, 창호·단열, 배관·전기공사 등 주택 노후도와 원하는 주거 수준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공정을 진행하면 공사기간 동안의 생활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일부 아파트 사례를 비교하면 초기 매입가격과 최종 비용 사이의 차이가 나타난다. 2023년 청주 가경동에서 신축 아파트를 약 5억6500만원에 매입한 사례의 경우 3년간 이자 3975만원과 가전 구입비 약 1000만원을 포함해 총 투입비용이 약 6억1400만원으로 산정됐다. 현재 시세는 약 7억6500만원 수준이다.
반면 구축 아파트를 약 3억8000만원에 매입한 뒤 리모델링한 사례는 3년간 이자 1200만원과 인테리어·가전 비용 약 7600만원을 포함해 총비용이 약 4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시세는 약 4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 사례에서 현재 시세와 총 투입비용의 차이는 신축이 약 1억5100만원 높은 반면 구축·리모델링은 약 4800만원 적었다. 두 사례 간 격차는 약 1억990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선호 현상도 단순한 새 아파트 선호를 넘어 리모델링 비용과 주거 편의성, 향후 자산가치 등을 함께 고려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HM그룹이 시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9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56가구 ▲59㎡B 29가구 ▲75㎡A 49가구 ▲75㎡B 51가구 ▲84㎡A 345가구 ▲84㎡B 174가구 ▲112㎡ 8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59~84㎡가 904가구로 전체의 약 91.1%를 차지한다.
전용 84㎡A와 112㎡에는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하고 전용 84㎡B는 타워형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가구당 1.48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종로엠스쿨 입점과 청주 하나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교육·의료 관련 서비스도 계획돼 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