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알보텍 손잡고 글로벌 CDMO 시장 첫발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10.07 08:49  수정 2026.10.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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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러큐스 공장서 시밀러 API 제조 나서

알보텍, 추가 여력 늘려 시장 수요 적극 대응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대표이사, 로버트 웨스만 알보텍 회장 ⓒ롯데바이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창사 이래 첫 생산 수주 계약을 품에 안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6 CPHI)’ 현장에서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알보텍과 생산 수주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러큐스 생산 시설에서 알보텍의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API) 제조를 실시하는 내용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제임스·신유열 롯데바이오 공동 대표이사와 로버트 웨스만 알보텍 회장,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바이오의 시러큐스 생산 시설은 4만 리터(L)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용 바이오리액터를 비롯해 자체적인 공정 개발 및 품질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불시 실사에서도 ‘지적 사항 없음(Zero Observations)’을 받는 등 세계적 수준의 품질 및 규제 준수 역량도 인정 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알보텍은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알보텍은 롯데바이오를 통해 확보한 추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박 대표이사는 “알보텍의 우수한 개발 전문성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상업 제조 역량이 시너지를 내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글로벌 공급망에 최적화된 유연한 '듀얼 사이트' 생산 체제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레이버 대표이사는 “알보텍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자체 개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 중 하나”라며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향후 10년 간 파이프라인 수요를 충족할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으로 뉴욕에 추가적인 제조 역량을 확보해 전 세계 환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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