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8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배달 라이더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배달받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지난 8월 3조9677억원으로 4조원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99.1%가 모바일에서 이뤄지며 음식 주문의 모바일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2026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2118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7.3%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9021억원으로 5.8% 늘었지만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1%로 1.1%포인트(p) 하락했다.
음식서비스 거래 3조9677억원…전체 상품군 중 최대
지난 8월 음식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3조9677억원으로 전년동월 3조6864억원보다 2813억원(7.6%)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1.9% 늘었다.
데이터처가 분류하는 음식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조리돼 배달되는 피자와 치킨 등 배달서비스를 뜻한다.
음식서비스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16.4%를 차지했다. 음·식료품 14.6%, 여행 및 교통서비스 13.5%를 웃돌아 상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도 음·식료품 3조5430억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 3조2784억원보다 컸다. 온라인쇼핑에서 배달 음식 주문이 단일 상품군 기준 가장 큰 소비 영역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8월 온라인쇼핑동향. ⓒ국가데이터처
모바일 거래 3조9312억원…온라인 주문 사실상 전부
음식서비스 거래의 모바일 쏠림은 더욱 뚜렷했다. 8월 음식서비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9312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7.9% 증가했다.
전체 음식서비스 온라인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이 차지한 비중은 99.1%였다. 지난해 같은 달 98.8%보다 0.3%p 높아졌고 전월과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모바일쇼핑 전체에서도 음식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8%로 가장 컸다. 모바일에서 사용된 온라인쇼핑 금액 5원 가운데 약 1원이 음식 주문에 쓰인 셈이다.
다른 상품군과 비교해도 차이가 컸다. 모바일 거래 비중은 이쿠폰서비스가 92.3%, 아동·유아용품이 84.4%, 화장품이 83.2%, 농축수산물이 82.9%였다. 음식서비스만 100%에 가까운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는 오히려 모바일 비중이 낮아졌다. 8월 모바일 비중은 78.1%로 전년동월 79.2%보다 1.1%p 떨어졌다. 통신기기는 80.4%에서 69.6%로 10.8%p 하락했고 가방도 69.7%에서 63.2%로 6.5%p 낮아졌다.
반면 음식서비스는 전체 모바일 비중 하락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는 구조가 통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료품과 음식서비스,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이 늘면서 전년보다 증가했다”며 “음식서비스는 온라인 거래 대부분이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상품군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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