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월 인허가 40.4%·착공 41.1% 늘어
전국 착공·분양도 증가…인허가는 지방 부진에 4.6% 감소
8월 미분양 6만9134가구…서울 아파트 거래 30.1% 줄어
지난달 기준 주택건설 실적.ⓒ국토교통부
올해 들어 서울의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지난해보다 40% 넘게 늘었다. 전국 분양 물량도 증가하며 주택 공급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인허가·착공 물량 감소로 입주와 직결되는 준공 실적은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3만994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증가했다.
서울의 누적 착공 물량도 2만679가구로 41.1% 늘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누적 인허가는 9만6056가구로 1년 전보다 5.4%, 착공은 8만6739가구로 1.5% 증가했다.
반면 지방 인허가는 6만7879가구로 15.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 누적 인허가는 16만393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
전국 착공 물량은 증가했다. 올해 1~8월 착공은 15만6396가구로 1년 전 대비 10.8% 늘었다.
지방 착공이 6만9657가구로 25.0%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착공 물량(1만7515가구)이 1년 전 대비 152.0% 늘었지만, 경기 물량이 23.9% 줄어든 4만8545가구에 머물면서 수도권 전체 물량도 8만5424가구로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택 유형별로는 올해 누적 아파트 착공이 13만6996가구로 14.1% 늘었지만, 비아파트는 1만9400가구로 8.0%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올해 1~8월 1만5656가구가 착공하며 1년 전 물량 대비 34.3% 확대됐다.
분양 실적도 확대됐다. 올해 1~8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승인 물량은 14만531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증가했다.
수도권은 8만8578가구로 39.9%, 지방은 5만6736가구로 28.7% 각각 늘었다. 서울의 누적 분양 물량은 1만5962가구로 78.5% 증가했다.
지난달 실적을 살펴보면 8월 한 달 동안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1607가구로 7월 대비 16.0%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5.6% 늘었다.
서울에서는 1만1306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1년 전보다 무려 60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착공은 1만8013가구로 1년 전 대비 9.3%, 분양은 1만7295가구로 3.7% 늘었다.
반면 준공 물량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 1~8월 전국 주택 준공은 15만66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줄었다.
수도권은 8만75가구로 21.6%, 지방은 7만589가구로 32.5% 감소했다. 서울 역시 2만5630가구로 19.1% 줄었다.
지난달 전국 준공 물량은 1만5151가구로 한 달 전보다 52.3%, 1년 전보다 10.7%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현황.ⓒ국토교통부
미분양 주택은 넉 달 연속 증가했다. 8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134가구로 한 달 전보다 917가구(1.3%) 늘었다.
수도권은 1만9136가구로 323가구(1.7%) 감소했지만, 지방은 4만9998가구로 1240가구(2.5%) 증가했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080가구로 한 달 전보다 1072가구(3.7%) 줄었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국토교통부
주택 거래량은 한 달 전보다 줄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8359건으로 한 달 전 대비 23.5% 감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4589건으로 한 달 새 30.1% 줄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204건으로 한 달 새 5.6% 감소했다.
올해 1~8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포인트(p) 증가하며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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