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복 부담에 컨테이너 운임 소폭 하락…중동 영향 끝났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28 17:56  수정 2026.09.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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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중해 운임 하락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종합운임지수.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발 컨테이너 해상운임지수(KCCI)가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다. 미주항로는 보합권을 유지했으나, 선복 공급 부담 등으로 유럽과 지중해 운임이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8일 발표한 KCCI는 전주 4760p 대비 82p(1.72%) 떨어진 4678p를 기록했다.


KCCI는 미주항로가 보합권을 유지했다. 반면 선복 공급 부담으로 유럽과 지중해 운임 조정은 커졌다. 그 결과 전주 대비 1.7% 하락한 4678p를 기록했다.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도 3686.62p로 전주 대비 1.21p(0.03%) 하락했다. 미국 수입 수요와 중국 국경절 전 선적이 운임을 지지했지만, 미주 선복 투입 증가와 유럽 수에즈 복귀에 따른 실질 공급 확대로 지수 상승 동력이 약화했다.


중동과 동남아는 운항 불확실성과 항만 혼잡, 국경절 전 선적이 운임을 지지하면서 종합지수의 하락을 제한했다.


Linerlytica는 9월 말 중국 항만 혼잡이 최근 고점에서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동남아와 인도·중동 항만 혼잡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항만 혼잡으로 전체 컨테이너선 선대의 11% 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다 진단했다.


중동 노선 경우 전주 대비 5.4% 상승했다. 호르무즈해협 통항 불확실성과 고연료비, 제한적인 정기선 복귀로 실제 이용할 선복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진공은 “인도·중동 지역 항만 혼잡은 여전히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이는 중동항로의 실질 가용 선복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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