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DX' 개발진에 중단 사실 공지
공룡·크래프팅 계승한 오픈월드 MMORPG…2027년 출시 무산
듀랑고 월드(프로젝트 DX).ⓒ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가 '야생의 땅: 듀랑고'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해 개발하던 신작 '프로젝트 DX' 개발을 중단했다. 2022년 처음 공개된 뒤 약 3년10개월 만에 프로젝트가 종료됐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이날 프로젝트 DX 개발 스튜디오 구성원들에게 개발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갖춘 게임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내부 검토 끝에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DX는 원작 '야생의 땅: 듀랑고'의 공룡과 생존, 크래프팅 요소를 계승한 오픈월드 MMORPG다. 원작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그래픽과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MMORPG의 전투·성장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돼 왔다.
넥슨은 2022년 11월 '프로젝트 DX'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는 야생을 배경으로 공룡이 등장하며 'Beyond the Durango'라는 문구를 통해 원작 IP를 잇는 작품임을 알렸다.
2024년에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담은 추가 영상을 공개했고, 지난해 8월에는 '듀랑고 월드' 상표를 출원했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까지도 프로젝트 DX를 신작 파이프라인에 포함하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해 왔다.
원작 '야생의 땅: 듀랑고'는 넥슨 왓 스튜디오가 개발한 샌드박스 MMORPG로 2018년 1월 출시됐다. 공룡이 살아가는 미지의 세계에서 생존하고 개척하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듬해 12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원작 서비스 종료 이후 듀랑고 IP를 다시 게임으로 되살릴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프로젝트 DX까지 개발이 멈추면서 후속작 출시는 무산됐다.
한편 넥슨은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취임 이후 신작과 라이브 서비스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크레이지 아케이드' 서비스 종료를 비롯해 '프로젝트 EL'과 '프로젝트 에버렛', '프로젝트 DM' 등 일부 신작 개발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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