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부산]부산외국어대학교 유선규 총장 ①
2012년 이전 계획...4만3000평 부지에 연구·강의동, 기숙사, 세계문화센터 등 들어서
데일리안부산에서는 20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유선규 총장을 만나 대학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남산동 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대학 발전 전망, 또 지방 사립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외대만의 달라진 교육과정과 대학 구조 조정 및 생존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유선규 총장과의 일문일답.
◇ 남산동 캠퍼스 이전 진행 상황은?
현재 실시설계를 거쳐 연말에 착공에 들어가게 되면 오는 2011년 말 완공 후, 2012년 캠퍼스 이전 목표이며 전체 4만3000평 부지에 연구·강의동, 기숙사, 체육관, 학생회관, 세계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는 산책로, 야외공연장,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모든 차량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해 지상에는 ´차 없는 캠퍼스´가 조성되며 자연통풍과 자연채광을 최대화 하도록 설계했다.
태양에너지·지열 등을 활용한 시설을 채택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세계문화센터에는 각국 문화원과 명예영사관 등을 임차료를 받지 않고 유치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외국문화를 접할수 있도록 하며 15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3개 동을 배치, 수도권 지역의 학생들과 외국인유학생 유치 확대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 캠퍼스 이전에 따른 기대 효과와 발전 전망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캠퍼스이전은 부산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국내외에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발전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제 대학은 관광이나 산업시설 못지않게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부산외대 캠퍼스 이전이 부산발전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캠퍼스 건설에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고 싶다.
◇ 부산외국어대만의 차별화 된 교육과정은?
부산외대만의 새로운 상징이자 자랑거리인 ´2+2 해외대학 복수학위제도´의 확대를 들 수 있는데 ‘2+2’ 해외복수 학위제는 입학 후 2년은 부산외대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2년은 국외대학에서 공부해 졸업하면 2개의 학위를 동시에 받는 것이다.
등록금은 부산외대에만 내고 미국이나 호주 대학의 등록금은 가급적 부산외대 장학금으로 해결할 방침으로 이미 9개국 19개 대학과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해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7개 국가에서 많은 부산외대 학생들이 해외 복수 학위를 받았다.
아시아를 넘어서 지난해부터는 영어권 대학으로 이 제도를 확대하고 있는데 먼저 미국은 캘리포니아와 인니애나 주립대 등 5개 대학, 호주는 퀸즈랜드 대학 등 3개 대학과 이미 복수 학위 협약을 체결했고 호주에는 벌써 두 명의 우리 학교 학생을 파견했다.
현재 부산외대에 설치된 2+2 예비 반에서 78명의 재학생이 영어로 미국 대학의 교양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영국의 4개 대학들과도 복수 학위 협상을 위해 접촉 중에 있고 앞으로 재학생의 30%를 해외 복수학위에 참가하도록 하는 것이 부산외대의 목표이다.
◇ 지방 사립대학의 존폐 위기등으로 대학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외대의 구조조정 및 생존 전략은?
부산외대는 이미 수많은 일류 국제 전문 인력을 배출했고 앞으로도 국제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특성화 전략을 끝까지 견지할 것이다.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 영미권 같은 세계의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강화를 위해 교육편제와 교육과정도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고려하고 세계의 변화를 참조하여 대폭 고쳐 나가겠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곳으로 대학 문화를 바꿔나가고 학생들을 강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공부시키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그것이 부산외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첩경이라 생각한다. [데일리안부산 =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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