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의 리에와 캐서린, 포항시 홍보대사 됐다

입력 2009.08.13 21:09  수정

미수다와 함께하는 ‘한국의 오감체험’ 포항시편 촬영

박승호 포항시장이 시 홍보대사로 위촉한 ´미수다´의 리에와 캐서린에게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를 설명하고 있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일본출신인 아키바 리에와 뉴질랜드 출신인 캐서린 베일리가 13일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포항시 관광명소와 특산품,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미수다의 한국 오감체험’ 프로그램 포항시편을 촬영했다.

촬영팀은 12일 포스코 역사관을 체험하고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대개, 성게, 전복, 문어, 송이버섯 등의 포항 특산품과 포항물회를 시식하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13일에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상생의 손과 등대박물관을 촬영하고 죽도시장에서 재래시장 체험과 어시장의 회를 소개하는 것으로 촬영을 마쳤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촬영팀에게 “일본과 마주하고 있는 지형인 포항은 육지 최동단의 도시로 천년고도와 경주와는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일본 관광객들에게 메리트가 있는 곳”이라며 “포항을 잘 만들어 소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수다 촬영팀이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촬영하고 있다.

또 아키바 리에와 케서린 배일리에게 “이번 촬영을 계기로 포항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 달라”며 홍보대사패를 전달했다.

리에는 “포항이라는 도시를 처음 방문했지만 구룡포의 100년전 일본인 가옥거리가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모습에 놀랐고, 특히나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구룡포와 죽도시장에서의 포항체험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캐서린도 “오늘같이 더운 날씨에 촬영은 힘들었지만 포항에서의 촬영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포항을 많이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촬영한 프로그램은 ‘미수다의 한국 오감체험’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21일에 첫 방영될 예정이며 일본(KBS-Japan) 3회, 미국(KBS-america) 5회, 국내 2회 등 총 10회 방송될 예정이다.[데일리안 대구경북=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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