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안경 '레이밴 메타' 출시…에이닷 연계 서비스도 검토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7.22 11:47  수정 2026.07.22 11:47

모델 6종, T다이렉트샵·수도권 6개 매장서 판매

1200만 화소 카메라·한국어 AI·오픈 이어 스피커 탑재

SK텔레콤이 22일 출시한 레이밴 메타. ⓒSKT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안경 '레이밴 메타'를 출시하고, 자체 AI 서비스와 연계한 특화 기능 개발을 검토한다. 스마트폰 중심의 AI 이용 경험을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2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서울·경기 지역 T월드 매장 6곳에서 레이밴 메타 판매를 시작한다.


레이밴 메타는 메타와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가 공동 개발한 AI 안경이다. 한국어를 지원하며, 이용자는 "헤이 메타"라고 부른 뒤 질문하거나 정보·콘텐츠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사진·영상 촬영과 미디어 제어, 메시지 응답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품에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1인칭 시점의 사진과 3K 울트라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안경 측면 버튼이나 음성 명령을 활용해 촬영하는 방식이다.


마이크 5개와 귀를 막지 않는 오픈 이어 스피커도 적용됐다.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통화하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음성 AI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제품 무게는 약 50g이며 IPX4 등급의 생활방수를 지원한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를 함께 사용하면 최장 48시간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웨이페어러 2세대 모델 6종을 먼저 판매한다. 매트 블랙 프레임에는 클리어와 그라데이션 그라파이트 렌즈를, 샤이니 블랙 프레임에는 그린 렌즈를 적용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69만원과 74만원이다.


베스트 109·베스트 Pro·베스트 Max 요금제 가입자가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을 선택하면 24개월 또는 36개월 동안 월 최대 1만2000원에서 2만4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판매 매장은 잠실롯데점·대치점·IFC점·수원스타필드점·을지로점·화정역점 등 6곳이다. 각 매장에는 제품을 착용하고 주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 등 자체 AI 서비스에 레이밴 메타의 음성·카메라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특화 서비스 개발도 검토한다. 일상과 업무, 이동 과정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앤마케팅본부장은 "AI 디바이스 생태계가 스마트폰에서 AI 글래스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AI 기기를 부담 없이 접하고 새로운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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