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글로벌 29만5720대 판매
국내 18.5%·해외 7.6% 증가
상반기 누적 163만988대
1962년 판매 시작 이후 최대
기아 스포티지 ⓒ기아
기아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를 앞세워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내수와 해외 판매가 동반 성장한 데다 국내 전기차 판매가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서는 등 전동화 전환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아는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4508대, 해외 24만259대, 특수차량 953대 등 총 29만57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특수차량을 제외하면 국내 판매는 18.5%, 해외 판매는 7.6% 각각 늘었다.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스포티지였다. 스포티지는 한 달간 5만4058대가 판매되며 기아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셀토스가 3만5007대, K4가 2만2373대 판매됐다. SUV와 준중형 세단 등 핵심 차종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실적을 받친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8561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승용 모델은 레이 4159대, K5 3150대, K8 1981대 등 총 1만2367대가 팔렸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셀토스 6685대, 카니발 6267대, 스포티지 6176대 등 총 3만7131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용 부문에서는 봉고Ⅲ가 2531대, PV5가 2349대 판매되는 등 총 5010대를 기록했다. 특히 PV5는 기아가 목적기반차량(PBV) 시장 확대를 위해 내세운 핵심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상용·전동화 판매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가 4만788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2만8322대, K4가 2만2373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한 24만259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수차량 판매도 증가했다. 기아는 6월 국내 473대, 해외 480대 등 총 953대의 특수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7.3%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기아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29만5779대, 해외 133만2473대, 특수차량 2736대 등 총 163만988대를 판매했다. 이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다 판매다.
기존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은 지난해였다. 기아는 2025년 상반기 국내 27만6423대, 해외 130만9016대, 특수차량 2097대 등 총 158만7536대를 판매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4만3452대 웃돌며 1년 만에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전기차 판매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전기차 7만2078대를 판매했다. 이는 국내 전기차 판매 기준 역대 상반기 최다 실적이다. 종전 최다였던 2025년 상반기 2만8706대보다 151.1%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 6만820대도 이미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EV3가 1만843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EV5가 1만5965대, PV5가 1만500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이 소형 SUV부터 목적기반차량까지 확대되면서 내수 전기차 판매 기반도 넓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전기차 풀 라인업과 SUV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판매 확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