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와 돌봄을 한곳에…검단신도시, 육아특화 공공임대 시동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01 08:30  수정 2026.07.01 08:30

국토부 공모 선정, 주거·보육·돌봄 결합 신혼부부 맞춤형 단지

검단신도시 AA7블록에 들어설 육아친화 특화주택 대상지 조감도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신혼부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육아 특화 공공임대주택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를 확보한 가운데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공공주택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26년 상반기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공모'에서 검단신도시 AA7블록이 육아친화 특화주택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인구구조와 주거 수요를 반영해 특화된 공공주택 모델을 제안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인 검단신도시 AA7블록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 100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가운데 80가구는 신혼부부와 영유아 양육 가구를 위한 육아 특화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의 8개 동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육아와 생활 지원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주거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다.


단지 안에는 아이 돌봄과 교육 프로그램,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육아친화 플랫폼'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인천시는 플랫폼 조성에 필요한 국비 38억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예산은 돌봄시설과 교육공간,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 육아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입된다.


검단신도시는 학교와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뛰어나 젊은 세대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사업이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는 것은 물론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 인천도시공사와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민간사업자 선정과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8년 하반기 착공을 거쳐 2031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주거복지와 육아 지원을 함께 실현하는 공공주택 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정책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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