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가 말을 건다…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스마트 해설 서비스 도입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25 13:21  수정 2026.06.25 13:21

동구, 위치기반 음성해설·5개 국어 지원…스마트 문화관람 시대 활짝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 박물관에 설치된 모바일 기반 전시해설 서비스. 이 서비스는 실내 위치 인식 기술이 적용돼 관람객이 특정 전시 구역에 접근하면 해당 공간의 역사적 배경과 전시물 설명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 인천 동구 제공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안내 시스템을 선보이며 관람객 중심의 문화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동구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 오는 30일부터 모바일 기반 전시해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관람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 기기가 없는 방문객은 박물관이 제공하는 전용 단말기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시해설 서비스에는 실내 위치 인식 기술이 적용돼 관람객이 특정 전시 구역에 접근하면 해당 공간의 역사적 배경과 전시물 설명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별도의 검색이나 QR코드 촬영 없이도 이동 경로에 따라 음성안내가 제공돼 보다 몰입감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서비스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 총 5개 언어로 제공된다.


외국인 관광객도 언어 장벽 없이 전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국제 관광객 수용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실 관람 동선 안내와 함께 비상대피 경로, 교통약자 이동 경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측은 약 2주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객 반응과 서비스 만족도를 분석한 뒤 기능 개선 작업을 거쳐 정식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시안내 서비스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생생하고 풍부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박물관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지난 3월 증축 사업을 마무리하고 재개관한 이후 지역의 근현대 생활사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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