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브루클린의 슈퍼마켓. ⓒ AFP/연합뉴스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소비 경기의 견조함을 재확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0.5~0.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4월 증가율도 기존보다 상향 조정된 0.4%로 집계됐다.
이번 증가세는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주유소 매출 확대와 자동차 판매 회복이 주도했다. 가구·생활용품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온라인 판매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0.7% 늘어 소비 전반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되는 핵심 소매 판매(자동차·주유소·건축자재·음식서비스 제외)는 0.7% 증가해 미국 경제의 핵심 축인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소비 둔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최근 소비 확대가 세금 환급금과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은 측면이 큰 데다 저축률이 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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