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MOU 최종안 아냐…맘에 안들면 공습"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6.17 21:13  수정 2026.06.18 09: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과 체결하기로 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최종안이 아니며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폭탄을 투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건 양해각서일 뿐이고 만약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그들을 향해 총을 쏘고 머리 위에 폭탄을 투하할 것"이라고 이란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그들이 제멋대로 행동하면 곧바로 그들의 머리에 폭탄을 투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란에 대한 양해각서는 즉각적인 제재완화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 문제는 추후에 논의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전날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회동에서도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이 핵무기 보유를 시도하면 지옥 같은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개시 106일 만인 지난 14일 미국은 해상봉쇄를 풀고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이후 60일 동안 이란의 핵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 전자서명을 이미 했고, 이달 19일 스위스 중부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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