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01 11:02 수정 2026.06.01 11:02
조명우(오른쪽) 인하대 총장과 야굽 피리예프 바쿠공대 학장이 DDP 2단계 계약을 체결 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가 아제르바이잔과 공동 추진 중인 국제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며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에 나선다.
인하대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협력해 운영하는 바쿠공과대학(BEU)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2단계 사업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공식 승인하면서 추진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양 대학이 공동 설계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현지 대학에서 3년, 한국에서 1년을 수학한 뒤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하대는 지난 2020년부터 정보통신, 전자, 전기, 토목공학 등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1단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새롭게 시작된 2단계 사업에서는 기존 전공 외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사이언스 분야를 추가해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 환경도 한층 국제화된다. 기존 한국어 중심의 강의 운영에서 벗어나 영어 기반 교육을 확대해 해외 학생들의 참여와 학습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 규모 역시 커졌다. 운영 기간은 당초 7년에서 9년으로 늘어났으며, 학생 모집 기수도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국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학위 프로그램을 넘어 국내 공학교육 모델이 해외 국가의 고등교육 혁신정책과 연계돼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첨단기술 교육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는 물론 유라시아 지역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측은 앞으로 교육과정 고도화와 현지 산업체 연계 확대, 학생 유치 강화 등을 추진하며 국제 교육사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의 교육 시스템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사업이 확대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글로벌 첨단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제 교육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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