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이란 외무, 파키스탄 군사령관 만나 종전 조건 전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4.27 03:18  수정 2026.04.27 06:53

아바스 아라그치(왼쪽) 이란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을 만나고 있다. ⓒIRNA통신/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만을 방문한 뒤 파키스탄으로 돌아가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고 이란 국영 IRNA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오만에서 하이삼 빈 타리크 알 사이드 술탄을 예방한 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루 만에 파키스탄으로 돌아온 아라그치 장관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군 총사령관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란 매체들은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과의 종전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무니르 총장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아라그치 장관이 파키스탄에 돌아간 것은 단순한 양자 관계 논의를 넘어 종전 요구안을 명확히 전달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종전 조건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법적 체제 확립 ▲전쟁 피해 배상금 ▲교전 당사국들의 재침략 금지 ▲이란 봉쇄 해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현재 논란 중인 군사 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조건”이라며 “핵 문제와는 전혀 관련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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