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공단 “어촌관광, 단순 체험 넘어 체류형 모델로 고도화”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4.24 13:32  수정 2026.04.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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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협력 소득증진사업 본격

학교와 호텔을 연계한 체험 패지지를 하고 있는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 모습.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과 해양수산부는 지속 가능한 주민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협력 소득증진사업 개발·운영’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단순 체험 중심 관광을 넘어 체류형·복합형 관광모델로 고도화하는 내용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어촌관광의 체질을 개선하고, 주민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자립형 소득 구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 ▲전남 함평 돌머리어촌체험휴양마을 ▲경남 거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 ▲경남 남해 선소어촌체험휴양마을까지 4개소다.


중리마을은 갯벌과 어촌 생활문화를 활용해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어촌을 단순 방문지가 아닌 머무르는 관광지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돌머리마을은 기존 방앗간 공간을 리모델링해 무인카페와 쉼터, 특산품 판매 기능을 결합한 복합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마을 방문객의 체류 시간과 소비를 함께 늘려나갈 계획이다.


다대마을은 숙박·체험·식사를 결합한 1박 2식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마을에서 개발한 특산물 천연조미료인 ‘다대 자연가루’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브랜드화를 함께 추진해 관광과 상품 판매가 연계되는 수익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선소마을은 캠핑·글램핑·차박이 가능한 숙박형 공간을 조성하고,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멍비치’ 콘셉트를 접목한다. 계절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체류형 관광 수요를 확대할 방침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마을별 여건에 맞는 새로운 관광모델 설계를 넘어, 실제 운영과 판매가 가능한 수준까지 상품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2023년 최고 어촌체험휴양마을에 이름을 올린 충청남도 서산 중리마을 활동 모습.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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