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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낮 최고 기온이 초여름에 가깝게 오르면서 꽃가루 날림이 시작되는 시기도 당겨졌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가 눈이나 코로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이를 '해로운 물질'로 잘못 인식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주요 원인은 삼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꽃가루로, 봄에 절정을 이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알레르기 질환 전체 환자는 약 294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월 환자는 약 280만 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고, 3~5월 환자는 약 778만 명으로 연간 환자의 약 26%가 이 기간에 집중됐다.
주요 증상으로는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눈이 자꾸 가렵거나 콧물이 흐른다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심한 경우 천식으로 발전하거나 피부염을 동반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하는 생활 속 습관은?
꽃가루 알레르기는 실내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때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 등을 통해 실내 공기 중의 꽃가루를 제거해야 한다. 환기가 필요한 경우엔 꽃가루 농도가 낮은 시간을 선택해 짧게 환기하는 게 좋다. 보통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대에 환기를 하는 게 좋다.
꽃가루 날림은 산간보다 도심에서 더 빠르게 나타나는데, '도시 열섬' 현상 때문이다. 도시 열섬은 주변 지역보다 기온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한 인구 집중, 녹지 면적 감소, 대기오염, 교통량 및 에너지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해 도시의 기온이 주변보다 상승하게 된다.
아스팔트와 건물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도심의 온도는 주변 지역보다 2~3도 정도 높게 유지되는데, 이에 산속보다 도심 속 가로수가 더 빠르게 꽃가루를 뿜어내는 것이다.
꽃가루와 대기오염 물질은 대기에 균등하게 섞여 있어서 완벽하게 피하기는 불가능하므로 꽃가루가 심한 날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귀가 후에는 옷을 털어 꽃가루를 제거하고 손과 얼굴 등을 깨끗이 씻어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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