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스쿨 고등학교 졸업식 성료…230여명 참석
개교 80주년 맞아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선택한 자긍심으로 스스로를 증명해달라" 당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개최된 '제64회 OKIS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들과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OK금융그룹
대한민국 정부가 인가한 세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인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 이사장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졸업생들에게 '정통'의 자부심을 강조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OK금융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제64회 OKIS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식 참가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24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학부모와 재학생, 교직원, 주오사카총영사관 및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관계자 등 약 23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최 회장은 졸업생 전원에게 'OKIS' 엠블럼이 새겨진 과잠바를 깜짝 선물하며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개최된 ‘제64회 OKIS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OK금융그룹
평소 럭비와 배구, 골프, 농아인야구 등 스포츠 현장에서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며 나눔을 실천해 온 최 회장이 졸업 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선물을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졸업식 축사에서 "OKIS는 1945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로서, 한국어·한국문화 등 민족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던 재일동포 선배들의 뜻이 담겨 있는 역사의 산실"이라며 "개교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졸업을 맞이한 여러분들은 이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정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OKIS 졸업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최 회장은 "무상교육인 일본의 공립학교를 진학할 수 있었음에도 한국학교를 스스로 선택하며 남들이 가지 않는 이른바 '이단의 길'을 걸어온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스스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실력을 쌓아온 졸업생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정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 밖으로 나가더라도 스스로 선택해 걸어온 길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여러분 자신이 곧 우리 학교의 자부심인 정통임을 삶으로 증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졸업식은 최 회장이 지난 2019년 제11대 OKIS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7년간 이어온 개혁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최 회장은 ▲한국어·영어·일본어 기반의 트라이링구얼(Trilingual) 교육체계 안착 ▲이머전 교육 및 무학년제 도입 ▲네이티브 원어민 교사 확충 ▲방과후수업 및 '1인 1기' 확대 등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OKIS는 재일교포 자녀들에게 가장 선진적인 글로벌 교육을 지원하는 민족교육 기관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사 말미에 최 회장은 "졸업 후에도 언제 어디서든 OKIS인이라는 긍지를 잊지 마시길 바란다"며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끊임없는 도전과 눈부신 성취가 함께하기를 온 마음 다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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