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硏 조사 결과…희망 정년은 66세 이상
지난해 12월 8일 오전 부산 남구청에서 열린 '부산 남구 2026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어르신이 줄지어서 기다리며 안내문을 읽고 있다.ⓒ연합뉴스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고령자 3명 중 2명은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 연장을 원하는 이들이 희망하는 정년은 66세 이상이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2024년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제 10차 부가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는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 ▲소비 ▲자산 ▲노후 준비 상태 ▲은퇴계획 ▲경제활동 참여 상태 ▲공적 연금제도 수급 실태 등을 알아보는 조사다. 2년에 한 번 본조사를 실시하고 본 조사 사이에 부가 조사를 진행한다.
제 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부가조사는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과 그 배우자 839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66.0%,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34.0%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66.2%, 여성은 65.9%가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밝혀졌다.
연령 별로 살펴보면 50∼54세는 64.8%, 55∼59세는 64.0%, 60∼64세는 65.7%가 정년 연장에 찬성했다. 65∼69세는 69.9%, 70∼74세는 70.4%, 75∼79세는 68.4%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경제 활동 상태에 따르면 취업자(64.8%)에 비해 비취업자(67.7%)가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최종 학력별로 살펴보면 무학은 61.4%로 찬성 비율이 다소 낮았지만 초졸(66.1%)과 중졸(65.4%), 고졸(66.4%), 대졸 이상(66.3%)은 대부분 비슷한 수준으로 정년 연장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거주 지역별로는 광역시(67.9%)나 도 단위 지역(64.1%)에 비해 서울(69.1%) 거주자들이 정년 연장에 더 많이 찬성했다.
정년을 연장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한 이들이 희망하는 정년 연령은 평균 66.3세다. 국민연금·기초연금 수급 개시 연령(1969년 이후 출생자 기준 65세)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70∼74세 응답자는 희망 정년이 66.9세로 조사 대상 나이 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6%는 사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른다는 응답은 52.0%로 절반을 넘었다.
조사 대상 중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신청해 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15.5%였다. 남성은 11.5%, 여성은 18.8%로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이후에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업 신청 경험이 있는 고령자는 75.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신청 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에서는 12.9%만 참여 의사를 내비쳐 경험 유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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