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남수단 대표단과 MOU…물관리 역량 강화 지원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1.22 12:58  수정 2026.01.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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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관리 기술·인프라 운영 경험 공유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1일 본사에서 남수단 대표단과 고위급 면담을 하고, 남수단 고등교육·과학기술부와 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1일 본사에서 남수단 대표단과 고위급 면담을 하고, 남수단 고등교육·과학기술부와 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남수단 마둣 비아 옐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사라 클레토 리알 보건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수자원 관리 기술과 인프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남수단의 물관리 기반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11년 독립한 남수단은 백나일강과 광범위한 습지를 보유해 수자원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정수시설과 상하수도 등 기초 인프라와, 이를 운영할 전문 인력과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다. 국민 약 40%만 기본적인 식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등 안정적인 물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만남은 (사)이태석 재단 도움으로 추진했다. 남수단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간 물관리 분야 협력 논의를 공식화했다. 재단을 통해 형성된 교류 기반 위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전문성을 결합해 실무 중심 협력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수자원 관리 기관 및 인적 역량 강화 ▲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전략 수립 지원 ▲물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남수단의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물관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수자원공사는 물 정책 담당자와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25개국 6000여 명의 물 분야 인재를 양성했다.


모잠비크와 가나 등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초청 연수 및 기술 교육으로 아프리카 물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 공여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보츠와나에서는 약 220억원 규모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의 물관리 협력을 확대 중이다.


남수단 대표단은 대전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과 국가지하수정보센터 등을 방문해 한국의 물관리 체계와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가상 모형)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향후 기술 교류로 협력을 넓힐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최근 물 문제는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물관리 해법과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의 체계적 육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교두보로 삼아 물 문제 해결 필요성이 큰 남수단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에 물관리 역량 공유를 확대하며, 실용적 국제협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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