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동력 발굴 차원"
ⓒ동원그룹
동원그룹이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와 관련해 기업가치 산정에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향후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둔 자금 조달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미국 100%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기업가치를 외부 평가기관을 통해 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가능 규모도 함께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동원산업이 스타키스트 지분 전량을 약 2조 원 수준으로 평가해 그룹 계열사인 동원F&B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이에 대해 동원그룹은 매각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거래 구조는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그룹 지주사로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복수의 M&A를 검토 중”이라며 “이를 위한 자금 조달 가능성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스타키스트의 가치 산정을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받아볼 계획이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 가능한 규모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스타키스트를 실제로 매각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동원그룹이 과거 인수에 나섰다가 무산된 HMM 인수에 재도전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 규모만 약 6조 원에 달하는 만큼, 대규모 실탄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동원산업의 현금성 자산은 연결 기준 2024년 말 5367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7386억 원으로 증가했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말 그룹 차원에서 HMM 인수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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