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ES가 주목한 한국 IP 스튜디오… 정키크림, 새로운 IP 시대의 기준이 되다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6.01.12 10:41  수정 2026.01.12 11:09

ⓒ정키크림 공식 웹사이트

CES 2026 현장에서 가장 많은 발걸음을 붙잡은 부스 중 하나는 단연 정키크림(JUNKY CREAM)이었다.


첫 CES 참가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현장 반응은 이미 ‘검증된 팀’을 향한 시선에 가까웠다.


행사 기간 내내 정키크림 부스는 관람객의 흐름이 끊이지 않았다. 관계자들의 현장 추산에 따르면, 4일간 약 2800~2900명이 부스를 방문했다.


관람객들은 “여기서 발걸음을 멈췄다”, “CES에서 가장 아이캐칭한 콘텐츠”, “지나칠 수 없는 부스”라는 반응을 연이어 보였다. 단순한 화제성이 아니라, 콘텐츠 구조 자체가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만들고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미국 상원의원 린 디코이트(Lynn DeCoite)의 연속 방문이었다.


디코이트 의원은 CES 기간 동안 무려 세 차례 정키크림 부스를 직접 찾았고, 콘텐츠와 제작 시스템을 확인한 뒤 “디즈니와도 연결해주고 싶다”는 평가를 남겼다. 정치·문화 양쪽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사의 이런 발언은 현장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정키크림 공식 웹사이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움직임도 이어졌다. Sony Japan, Sony USA, Disney, Warner Bros., LEGO 본사 관계자들이 정키크림 부스를 직접 방문해 AI 기반 IP 제작 파이프라인과 콘텐츠를 확인했다. 여기에 중국 증시에 상장된 AI 유니콘 기업 MiniMax 관계자 역시 부스를 찾아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동시에 관심을 받는 드문 사례였다.


현장 몰입도를 끌어올린 또 하나의 요소는 퍼포먼스 연출이었다. 이번 CES에서 정키크림 부스에는 정키크림 크루로 참여한 대한민국 탑티어 퍼포먼스 디렉터 SAMMY(Jongin Yoon)가 함께하며, 콘텐츠의 리듬과 감도를 현장에 맞게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퍼포먼스 연출과 비주얼 IP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정키크림 부스만의 에너지와 집중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정키크림을 이미 알고 찾아온 인물들도 있었다.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의 글로벌 AI 시상식 Chroma Awards 심사위원인 Andrew, Squid는 부스를 둘러본 뒤 “정키크림은 미래”라는 평가를 전하며 지지를 표했다. 단순 방문이 아닌, 작품과 제작 구조를 이해한 후 나온 코멘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과는 명확했다. CES 기간 동안 미국 투자사 5곳이 정키크림 부스를 방문해 스케일업 일정과 투자 구조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고, 후속 논의를 약속했다. 국내 투자사 4곳 역시 직접 부스를 찾아 글로벌 확장 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미디어 노출도 눈에 띄었다. 미국 주요 5개 매체가 정키크림 부스를 직접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고, 정키크림 총괄 프로듀서 크롬(Brian Kim)이 현장에서 직접 인터뷰에 응하며 글로벌 독자층과의 접점을 넓혔다.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반응 역시 이어졌다. 할리우드에서 19편 이상의 장편 영화를 제작한 영화감독이 정키크림 부스를 방문해 AI 기반 IP와 장편 프로젝트 협업을 제안했으며, 구체적인 후속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게임사 및 글로벌 대기업 6곳이 IP 공동 제작과 확장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논의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CES를 두고 “첫 참가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기술 시연이나 콘셉트 제시에 머무르지 않고, 이미 유통·무대·시상식·비즈니스 검증을 거친 팀이라는 점에서 정키크림의 위치는 분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키크림은 가능성을 말하는 팀이 아니라, 이미 결과로 증명한 팀”이라며 “새로운 IP 시대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 스튜디오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CES 2026을 기점으로 정키크림은 글로벌 공동 제작, 투자 유치, 장편 IP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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