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부산항 사이버 테러 대비 보안 진단…크레인 등 포함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2.31 09:47  수정 2025.12.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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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백업·복구체계도 검증

부산항만공사 정보보호팀 관계자가 무정전전원장치 보안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지난 11월부터 2개월 간 부산항 시설 전반에 대한 사이버 보안 진단을 진행했다.


이번 진단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가 핵심 물류거점인 부산항 보안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선제 조처다.


이번 보안 진단에서는 부산항만공사 정보통신망뿐만 아니라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주요 시설과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실시했다. 점검 항목은 ▲정보시스템 취약점 점검 ▲항만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진단 ▲정보화사업 보안 가이드라인 점검 등이다.


항만에서 화물을 처리하는 크레인 등 항만 운영설비에 대한 보안 점검을 처음 포함했다. 이는 기존 IT 중심 점검에서 물리적 운영장비까지 보안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BPA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진단에서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를 계기로 시스템 백업 및 복구체계에 대한 검증도 강화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컨테이너 화물의 약 77%를 처리하는 핵심 물류 시설이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면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다. 실제로 글로벌 주요 항만들도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사이버 위협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의 스마트 항만 도약 과정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사항이 바로 사이버 보안”이라며 “이번 진단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을 신속히 개선하여 차질없는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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