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소비자심리지수 109.9…전월 대비 2.5P 하락
현재경기판단SCI·향후경기판단SCI, 각각 7·6P ↓
주택가격전망SCI은 상승…집값 오름폭 둔화에도 상승세 지속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전보다 2.5포인트(p)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 보다 소폭 하락했다. 생활물가 상승폭 확대와 환율 변동성 증가 등의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2023년)인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경기판단SCI는 89로 7p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생활밀접 품목 가격 상승폭 확대에 따른 체감 경기 저하 등의 영향이다.
향후경기전망CSI는 96으로 6p 하락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 및 AI 산업 재평가 가능성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이다.
주택가격전망CSI(121)은 '10.15 대책' 이후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매매가격의 오름폭은 둔화됐으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2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자상승물가상승률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지난달 대비 0.1%p 상승했다.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6일까지 전국 도시의 2500가구(응답 226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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