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조직 대개편…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신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2.23 15:58  수정 2025.12.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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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산업·여성농업인 전담 조직 정규화

기본소득·햇빛소득마을 등 농촌 활력사업 속도

농림축산식품부 조직도 변화 추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정 혁신과 농촌소득 기반 강화를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새 정부 농정 비전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행정 인프라 확충에 초점이 맞춰졌다.


농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과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이 오는 12월 30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조직을 현행 3실 2국 12관 59과(팀)에서 3실 3국 12관 62과(팀) 체계로 확대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1개 관 신설, 1개 국(관) 대체 신설, 21명 증원이 이뤄진다.


가장 큰 변화는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국장급) 신설이다. 새로 구성되는 정책관 아래에는 기존 공익직불정책과, 재해보험정책과, 농촌탄소중립정책과를 재편했다.


또 농업재해지원팀과 농촌탄소중립추진팀을 신설해 ‘농촌소득정책과, 농업정책보험과, 농촌에너지정책과’로 확대 개편한다. 이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햇빛소득마을 조성 ▲영농형 태양광 제도화 등 농촌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복지정책국’으로 대체돼 역할이 강화된다. 기존 총액팀 형태였던 반려산업동물의료팀이 정규 조직인 반려산업동물의료과로 승격됐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보호과가 본부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정책 수립부터 현장 운영까지 일원화가 이뤄진다. 정책 대상도 반려동물에서 농장·실험동물 등 비반려 영역까지 확대된다.


농식품부는 또한 여성농업인 정책 추진 기능 강화를 목표로 ‘농촌여성정책과’를 신설했다. 기존 한시조직이던 농촌여성정책팀이 정규 과 단위로 승격되면서, 여성 농업인 복지와 성평등 문화 정착에 대한 정책 대응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부처 자율기구인 농산업전략기획단과 농식품시장관리과도 신설된다. 농산업전략기획단은 농식품 산업 전반의 미래 전략을 담당하고, 농식품시장관리과는 수급 안정과 가격 대응 체계를 맡는다. 농업혁신정책실은 농산업혁신정책실로 명칭이 바꼈다. 농업 전후방 산업 및 유통·서비스까지 포괄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인력 확충 계획에는 ▲K-푸드 및 전통주 수출 확대(4명)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추진(2명) ▲식량안보 강화(2명) ▲디지털 홍보(1명) 관련 인력 증원이 포함됐다.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개편은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핵심 분야 중심으로 전담 기능을 재편한 것”이라며 “조직 역량 결집을 통해 국민과 농업인이 정책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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