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지난 5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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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나래 측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전 매니저 2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박나래 측은 이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며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세웠으며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추가 고소로 박나래와 전 매니저 간 법적 공방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3일 전 매니저 2명은 재직 당시 박나래로부터 폭언과 특수상해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전 매니저들은 술자리 안주 심부름과 파티 뒷정리, 24시간 대기 등 사적인 지시를 받았고 병원 예약과 대리 처방 등 의료 관련 심부름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고소한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맞고소한 사건은 용산경찰서에서 각각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9일 박나래 소유 자택에 대해 1억원 상당의 가압류를 신청한 전 매니저들에게 담보 제공 명령을 내리고 공탁금 지급을 요구했다. 이는 통상 법원이 가압류 신청을 인용하기 전 거치는 절차다.
박나래는 현재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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