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탄소감축·기술보호 패키지 지원…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2.23 07:36  수정 2025.12.23 07:36

뿌리기업 에너지 효율화 혁신 지원사업

한국생산성본부(KPC)는 한국가스공사가 지원하고 생산성본부가 수행하는 '뿌리기업 에너지효율 혁신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기술보호 역량 강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KPC

한국생산성본부(KPC)는 한국가스공사가 지원하고 생산성본부가 수행하는 '뿌리기업 에너지효율 혁신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기술보호 역량 강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본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업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 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2025년도에는 총 25개 뿌리기업을 지원하여 137만7064㎾h의 에너지 절감, 632.6tCO₂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


사업은 ▲KPC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공장 에너지 진단과 탄소 감축 컨설팅 ▲에너지 고효율 및 탄소 중립형 공정혁신 설비 도입 지원 ▲기술보호 지원을 위한 기술자료 임치계약 등록과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등 패키지형으로 뿌리기업의 에너지 효율화와 기술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한 고효율 설비 지원금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23년 400만원, 2024년 500만원, 2025년 600만원으로 증액했다.


실례로 자동차 부품과 금형 제조업체 유성정밀공업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고효율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도입을 통해 기존 에너지 사용량 대비 30.1%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유성정밀공업은 생산량 증대로 인해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이 빠르게 증가했고 설비 노후화로 생산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정확하게 도출, 고효율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도입 지원과 기술보호 상담·교육을 함께 지원받았다.


또한 공정 개선을 위하여 자체 예산 9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하며 사업에 적극 동참했고 그 결과 연간 3만3573㎾h의 에너지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


유성정밀공업 관계자는 "전력 단가 인상과 설비 노후화로 경영에 어려움이 컸으나 가스공사 지원사업으로 에너지 절감과 기술 관리 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됐으며 제조 경쟁력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이었다"고 전했다.


김택수 KPC 환경·에너지컨설팅 센터장은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뿌리업종에 특화하여 지원했으며, 기업별 공정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개선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화 및 탄소 감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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