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말리, 20일 개막…김주연·루나·우주소녀 수빈 합류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2.19 09:35  수정 2025.12.19 09:36

뮤지컬 ‘말리’가 12월 20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말리’는 화려한 아역 스타였던 과거를 가졌지만, 현재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18세 말리가 과거로 돌아가 인형 레비의 몸으로 11세의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다.


ⓒ주다컬처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개발을 시작으로 제15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미권 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돼 2023년 뉴욕 소재의 Playwrights Horizons와 Open Jar에서 2차례 낭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과 뉴욕 창작진이 2년간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대본과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번 본 공연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층 더 탄탄해진 서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무장했다.


이번 시즌은 기존의 감성은 유지하되, 안무와 시각적 요소를 대폭 강화해 대중적인 중극장 규모의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났다. 트라이아웃 공연을 이끌며 작품의 섬세한 서사를 구축한 김주영 작가와 박병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브로드웨이 뮤지컬 ‘케이팝’(K-POP), ‘라흐헤스트’ 뉴욕 워크숍 등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한 김선재 연출가가 합류했다. 여기에 신선호 안무가와 신은경 음악감독 등 실력파 창작진이 합류했다.


또 말리 역의 김주연, 루나, 박수빈(우주소녀 수빈)을 필두로 어린 말리 역의 김아진, 김소율, 박세윤(언더스터디), 레비 역의 조용휘와 조성필, 윤혜리 역의 이지숙과 한유란, 서우진 역의 윤석원과 정의욱, 그리고 앙상블 조각 역의 이랑서, 백두진, 박혜원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말리’는 12월 20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2026년 2월 15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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