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베트남항공 기내식에 국산 포도·딸기 제공해 수출 홍보

11월 샤인머스캣·글로리스타 제공 12월 홍희 2주간 운영

기내 모니터 광고 병행 동남아 과실류 수출 확대 추진

베트남항공 기내식 제공 포도(샤인머스캣).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신선 포도와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통합조직인 한국포도수출연합, 케이베리와 함께 베트남항공 기내식 제공과 기내 모니터 광고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aT는 지난 6월 베트남항공과 K-푸드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기내 서비스를 활용한 홍보 범위를 넓혀 왔다. MOU 체결에 앞서 5월에는 베트남으로 처음 수출된 국산 참외를 기내식 디저트로 시범 제공했다. 6월부터는 두유와 인삼차, 쌀음료를 제공해 반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T는 11월 한 달 동안 베트남항공 국제선 비즈니스석 기내식 디저트로 샤인머스캣과 신품종 포도 ‘글로리스타’를 제공했다. 12월 1일부터는 2주간 신품종 딸기 ‘홍희’를 제공해 국산 과실류의 맛과 품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aT는 이번 협업이 베트남 경제 회복과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기내 서비스 고급화를 강화하는 베트남항공과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포도와 딸기의 인지도를 높이고 동남아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베트남항공과의 협력은 K-푸드의 맛과 품질을 글로벌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실류 신품종의 동남아 시장 안착을 위해 홍보와 수출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