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냉동고 속으로..." 알몸 女시신 발견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2.17 11:06  수정 2025.12.17 11:06

대형마트 냉동고에서 알몸 상태의 여성 시신이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4일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의 한 달러트리 매장에 있는 냉동고에서 알몸의 여성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게티이미지뱅크·고펀드미 갈무리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신원은 소아 심장병을 전문으로 하는 니카라과 출신 마취과 의사인 헬렌 마시엘 가레이 산체스(32)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산체스는 전날 밤 마트에 들어와 매장 직원 전용 구역의 냉동고로 스스로 들어가 밤새 머물렀다. 다만 그가 왜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갔는지는 불분명하며,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개인적인 문제나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해당 매장은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가 당일 오후 다시 문을 열었다.


한편 '고펀드미'를 통해 장례를 치르기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인 유족 측은 "헌신적인 의사이자 사랑받는 어머니였다"면서 "그녀의 따뜻한 마음, 뛰어난 기술, 그리고 어린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헌신은 그녀의 경력뿐 아니라 인격까지도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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