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AP/뉴시스
러시아 외무장관이 한국과 일본 기업에 대해 “실용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러 매체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는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보여준 실용적인 행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난 9월 그들은 제10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서방이 아시아 동맹국에 강요하는 이념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그들의 포럼 참여는 러시아와 협력하려는 역외 국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다”고 덧붙였다.
앞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EEF 특별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한국·일본 대표단이 중국 및 인도 대표단과 함께 참여했다. 한국과 일본은 공식적으로 대러시아 제재에 참여하고 있으나 기업의 경제 교류는 막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사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특히 LG 전자는 최근 모스크바 인근 공장의 시험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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