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에너지소통 포럼 개최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2.16 14:18  수정 2025.12.16 14:18

에너지 정책 핵심 '국민 수용성'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16일 용산 전쟁기념관 컨퍼런스홀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함께 만드는 소통 문화'를 주제로 에너지 소통 포럼을 개최했다.ⓒ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16일 용산 전쟁기념관 컨퍼런스홀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함께 만드는 소통 문화'를 주제로 에너지 소통 포럼을 개최했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정부와 산업계, 학계, 언론 등 에너지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소통 방안과 협력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김서용 아주대 교수의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송유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그룹장의 국민 에너지 인식조사 결과를 통한 '국민이 바라본 에너지', 전성재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에너지소통실장의 '에너지 소통의 허브-재단 성과와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루어졌다.


김 교수는 에너지 수용성이 위험 인식, 신뢰, 지식, 감정, 경험 등 '빅식스(big-six)'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수용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정보와 경험, 상황에 따라 변화하며, 그 중심에는 과학적 정보 제공과 신뢰에 기반 한 소통이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송 그룹장은 올해 반기별로 진행한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의 86.3%가 공감하고 있다.


정책 목표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체계 구축(48.3%)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후위기 심화와 에너지 안보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응답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실장은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문화를 만드는 소통기관'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그동안 조사연구·홍보·교육·소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를 대비한 에너지 정책과 제도 추진과정에서 대국민 공감대 형성과 에너지 이슈에 대한 신뢰 있는 소통을 통해 국민 수용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재규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대연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실장,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과 주제발표자를 패널로 한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편 에너지정보재단은 이번 에너지소통 포럼을 통해 재단의 상징물을 리뉴얼한 CI를 발표했다.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소통기관인 만큼 재단은 에너지 정보가 경제, 사회 전반에 파급력을 가지는 나비효과를 상징물로 선보였다.


이주수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정책의설계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국민 수용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인식, 공감, 참여가 핵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라며 "국민이 알고, 이해하며, 참여하는 에너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에너지 소통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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