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가 한 달 빠른 내년 1월 말 중국으로 돌아간다.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우에노동물원은 중국 측과 협의해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를 내년 1월 말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원래 판다 반환 시점은 내년 2월이었지만, 도쿄도와 중국 측은 일정을 한 달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반환 일정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판다 대여 사업은 일본에서 1972년부터 시작됐으며, 중국으로부터 대여받은 판다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만 30마리가 넘는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으로 돌아간 리리와 신신의 새끼로, 2021년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지난 6월에는 와카야마현 시리하마정의 레저시설 '어드벤처 월드'에서 사육되던 판다 4마리가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일본에 남은 판다는 현재 쌍둥이 두 마리뿐이다.
최근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계기로 문화,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일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일본 측은 쌍둥이 판다 반환 이후 새로운 판다 대여를 요청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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