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를 통해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럭셔리한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김하성의 침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나혼산 626회에서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의 주인공인 김하성의 비시즌 한국 생활이 전격 공개됐다.
김하성이 머무는 한국 집은 서울 잠실 시그니엘로, 방송 화면을 통해 그의 침실에 시몬스 침대가 배치돼 있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김하성은 한국 체류 기간 동안 약 3개월가량 해당 공간에서 생활하며 “한국이 더 집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하성 침실에 놓인 매트리스는 시몬스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인기모델 ‘마리옹’이고, 프레임은 ‘모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침구 역시 시몬스의 ‘올 시즌 구스 듀벳’ 이불과 ‘베네딕트 스티치’ 커버이며 베개는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다.
이날 방송에는 침대 외에도 드레스룸의 럭셔리 시계와 3억원대 벤틀리 등이 함께 관심을 끌었다. 김하성은 "열심히 하면 보상이 필요하지 않느냐. 나한테 주는 선물로 생각하면서 샀다"고 전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김하성과 시몬스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하성은 2년 전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을 기념해 국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야구장 그라운드 상태를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으로 유명한 시몬스 침대에 비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불규칙한 움직임 없이 안정적으로 전달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해당 발언은 당시 침대 브랜드를 특정한 이례적인 표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스포츠 스타의 발언과 일상이 대중 매체를 통해 연결되며 의미가 확장되는 사례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정 브랜드를 의도적으로 노출하거나 홍보한 정황은 없지만, 유명 인사의 언어와 생활 장면이 결합될 경우 소비자 인식 속에서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하성은 내년 보장 연봉 1600만 달러(약 236억원)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서며 커리어의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장기간의 시즌과 치열한 경쟁을 견뎌야 하는 환경에서 수면과 휴식은 선수 퍼포먼스 관리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의 생활 방식과 선택이 주목받는 이유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광고보다 선수 개인의 언어와 일상이 결합될 때 브랜드 신뢰도는 더 강하게 형성된다”며 “김하성 사례는 스포츠 스타의 발언이 어떻게 브랜드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강화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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