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후무스·뿌리채소찜 등 제안
겨울철 미식·영양 균형 레시피 소개
한우 채소구이와 비트 후무스. ⓒ한우자조금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겨울철에 어울리는 뿌리채소와 한우가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겨울 보양 레시피를 소개했다.
붉은빛이 인상적인 비트는 항산화 작용과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다. 병아리콩으로 만드는 중동식 소스 후무스와 함께 활용하면 비타민과 단백질, 식이섬유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보양 메뉴가 된다.
조리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한우 등심은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로 가볍게 밑간을 해두고, 당근과 브로콜리, 양배추, 비트는 한입 크기로 썰어 살짝 데친다. 삶은 병아리콩과 데친 비트에 마늘과 레몬즙, 올리브유, 소금을 넣어 곱게 갈면 비트 후무스가 완성된다.
채소는 팬에 한 번 더 구워 풍미를 살리고, 밑간한 한우 등심도 취향에 맞게 구워 한입 크기로 썬다. 접시에 비트 후무스를 넓게 깐 뒤 구운 한우와 채소를 올리고, 크러쉬드 페퍼와 검은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비트의 은은한 단맛과 후무스의 고소함이 한우의 깊은 맛과 어우러져 색감과 영양, 맛을 함께 살린 겨울 보양 메뉴다.
연근과 우엉, 당근, 마 등 뿌리채소는 겨울철 체온 유지와 영양 보충에 도움을 주는 대표 식재료다. 여기에 한우를 더해 찜으로 조리하면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보양식이 된다.
손질한 뿌리채소와 단호박을 한입 크기로 썰어 찜기에 넣고 약 5분간 찐다. 김이 오른 뒤 숙주와 한우 앞다리살을 올려 함께 익힌다. 앞다리살은 지방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워 찜 요리에 잘 어울리는 부위다. 간장과 레몬즙, 설탕, 물을 섞어 간장 소스를 만든 뒤 곁들이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뿌리채소의 고소함과 담백한 한우가 조화를 이루며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균형 잡힌 영양찜이 완성된다.
동남아풍 한우 인삼 샐러드는 상큼한 맛으로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메뉴다. 인삼은 체온 상승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온성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상큼한 재료와 함께 조리하면 특유의 쓴맛이 완화되고 한우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배와 당근, 양파는 굵게 채 썰고 인삼은 깨끗이 씻어 어슷하게 썬다. 레몬즙과 올리브유, 식초, 고수, 후추, 소금, 참치액 또는 피시 소스, 마늘을 섞어 상큼한 드레싱을 만든 뒤 채소와 버무린다. 한우 채끝등심은 굵게 채 썰어 참치액과 설탕으로 간을 하고 팬에서 볶아 샐러드 위에 올린다. 인삼의 향과 고소한 한우에 상큼한 드레싱이 더해져 가볍지만 영양은 든든한 겨울 보양 샐러드가 된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다양한 식재료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미식적 매력을 극대화한다”며 “뿌리채소와 함께하면 영양과 풍미가 더욱 깊어져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특별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는 한우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국민 식탁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