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성과보고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1~12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2025년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워크샵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올해 추진된 지역 인공지능(AI)·디지털 사업 주요 성과와 내년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지역 디지털 산업 발전 유공자 및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한다.
이날 특별연사에는 손재권 더밀크 대표가 ‘실리콘밸리 AI 기술 및 투자동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손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기술 전문 미디어인 더밀크의 창업자이자 대표로서 실리콘밸리 현지의 혁신 트렌드와 기업가 정신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전문가이다.
대규모 지역 AX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필요한 성과 관리와 리스크 대응 등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5년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과기정통부와 NIPA는 ‘5극 3특’ 전역에 SW 서비스 사업화 지원과 선도기업 육성 등 AI·디지털 기반으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93개 기업을 지원했다.
또 사업화 성공률 55%, 일자리창출 2126명, CES혁신상 17개 수상, 인재양성 1만1932명 배출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에서는 AI기반 농식품·해양 산업 혁신을 확산했으며 대경권은 ICT·제조 기반 AX 전환을 가속화했다.
동남권은 조선·해양·제조 중심의 산업 디지털화를 촉진했으며 충청권은 물류·바이오·공공서비스 분야에 디지털 확산을 추진했다.
강원·제주 지역에서는 공공안전·의료 분야에 AI모델 실증 등을 통해 지역에 디지털 혁신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신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 나타났는데 랩오투원은 환경규제 대응 선박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인증(DNV)을 통해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견인했다.
코드비전은 제조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을 고도화해 AI신뢰성 인증(CAT)을 획득하고 국내외 제조기업 대상 저변을 넓혀 나갔다.
코리아노바는 식용곤충 생육관제 솔루션 개발로 스마트팜 지능화를 실현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지역 디지털 산업·AX전환 지원을 받은 기업 중에서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다수 포진돼 있다.
핀테크·휴먼시큐리티·AI·모빌리티·디지털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17개 기업이 CES 2026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은 과기정통부의 디지털혁신거점조성지원 사업 등을 통해 기술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호남권·대경권·동남권·전북 4개 권역에 총 3조1000억원 규모의 AI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예타면제를 의결한 바 있다. 내년에는 해당 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거쳐, AI혁신거점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AI G3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국가 전반의 AI 확산이 중요하나 빅테크, B2C 중심의 기술 발전으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고난도 AI 기술 발전은 상대적으로 열위인 실정이다.
AI 혁신거점에서는 지역 특화산업이 보유한 지식과 데이터, 지역의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혁신적인 AI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지역에 응용·실증해 국가 전반에 ‘지역 AX’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3개 권역에 대해서도 AI혁신거점 추가 조성을 위한 지역 AX 대전환 기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불과 10여년 만에 초거대 언어모델(LLM)에서 피지컬AI와 같은 AI 영역확장이 급격히 일어날 만큼 세계는 지금 AI 기술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새로운 AI 기술확보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느 분야에 어떻게 응용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제조업 등 지역의 산업계가 가진 노하우와 데이터에 강점이 있으므로 AI 경쟁력에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 5극3특 지역 전반에 AX가 잘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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