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걸려 여무는 귀한 임산물·불포화지방산 풍부
이달의 임산물 포스터. ⓒ산림청
산림청은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잣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잣은 잣나무에서 수확하는 임산물로 예로부터 귀한 식재료로 여겨져 왔다. 잣알이 잣송이에 꽉 차기까지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고, 대부분 나무 꼭대기 부근에 열려 채취가 어렵다. 잣송이를 털어 잣알을 분리한 뒤 껍데기를 벗기는 여러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우리가 먹는 잣이 완성되는 만큼 그 가치가 크다.
잣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 겨울철 체력 보충과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올레산과 리놀레산 등 고급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염증을 완화하고 혈관 탄력 유지에 기여해 고혈압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잣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식재료로 환대와 정성을 상징한다.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 메뉴에 잣이 사용돼 세계 각국 정상에게 한국의 품격 있는 식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 과장은 “12월 제철을 맞은 국산 잣 소비가 확대돼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임산물 가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산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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