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i)-바다패스 이용객 31% 증가 …인천시민·타 시·도민 모두 상승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 IPA 제공
인천시는 올해 인천 섬을 찾은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1월 말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8만 2930명 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시는 이같은 실적이 올해 처음 시행한 ‘인천 아이(i)-바다패스’가 섬 관광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인천 아이(i)-바다패스를 사용해 섬을 찾은 이용객은 84만 24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 증가했다.
특히 운임 부담이 큰 타 시·도민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이는 섬 관광의 외부 유입 효과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내년에도 아이(i)-바다패스를 동일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와 같은 기준으로 인천시민은 모든 항로 편도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타시·도민은 운임의 70%를 지원받는다.
특히 운임이 가장 높아 할인율 적용이 큰 서해5도는 올해 19만 9917명이 방문,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수치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내년에도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면서 섬 관광 수요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와 관광질서 확립을 위해 섬 주민 배표 예매 불편 해소를 위한 예비선을 증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 관광 성수기인 봄·가을철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임산물 불법 채취,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등 ‘인천 아이(i) 바다 지킴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처음 시행한 인천 아이(i)-바다패스는 해상교통 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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