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셀프감금형'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이상 출금 차단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2.07 11:15  수정 2025.12.07 11:15

업비트 대응으로 4000만원·7400만원 피해 방지

업비트 로고 ⓒ업비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최근 확산되는 '셀프감금형' 보이스피싱 수법을 막기 위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셀프감금형' 보이스피싱은 범죄 조직이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를 숙박업소 등에 머물게 한 뒤 외부와의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그 상태에서 자산을 송금하도록 압박하는 방식의 신종 사기다.


업비트는 실제 이용자가 이러한 수법에 노출됐으나 회사의 모니터링과 안내로 피해를 막은 사례를 공개했다.


A씨는 은행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수사기관 사칭 전화에 속아 모텔에 머물며 적금 해약과 디지털자산 매수를 지시받았다. 이후 4000만원 상당의 디지털자산을 해외 거래소로 보내려던 과정에서 업비트 상담원의 연락을 통해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고 출금을 취소할 수 있었다.


B씨 역시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범죄조직으로부터 "범죄 가담자가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는 이유로 조사 전용 휴대전화 개통과 외부 숙박업소 격리를 요구받았다. 이틀 동안 지시에 따르던 B씨는 7400만원 상당의 디지털자산 출금을 시도했으나 업비트가 이상 거래를 감지해 안내하면서 피해를 면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금융 정보나 비밀번호 요구, 낯선 애플리케이션(앱) 설치와 원격 조종은 절대 응하면 안된다"며 "의심되면 즉시 통화를 끊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진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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