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분야 기반구축…시험·인증 서비스 소개
우리기업 수소산업 선도 지원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World Hydrogen Expo(WHE) 2025'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홍보부스.ⓒ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World Hydrogen Expo(WHE)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WHE 2025'는 기존의 수소 분야 컨퍼런스 행사(수소의 날)와 전시 행사(H2MEET)를 올해부터 통합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행사로 개최되며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글로벌 수소기업 연합체인 'Hydrogen Council'과 연계돼 국내외 약 2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KTC는 이번 전시회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하여 ▲수소 전주기 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 ▲청정수소인증시험평가 ▲도시 배관망 혼소 가스 오차 평가 등 크게 3개 분야의 시험·인증 서비스와 기반구축 진행 경과를 홍보한다. 2027~2028년 계획돼 있는 수소 충전소 계량 오차 현장 실증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KTC는 2024년 9월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구축 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강원도 삼척에 부지면적 1400㎡ 규모의 평가 센터를 총사업비 199억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관련 기반 구축 로드맵 및 시험·인증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업은 최근 발생한 수소 전주기 계량 오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 산업기술혁신기반구축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소 계량 신뢰성 평가센터와 장비 구축 ▲이동형 현장(on-site) 계량 평가 기반 구축 ▲위변조 방지 시스템 평가 기반 구축 등 총 19종 장비의 구축을 포함한다.
구축된 기반을 활용해 ▲전국 30개소 수소충전소와 수소 생산 사업장 실증 ▲현장 오차 DB 기반 수소법·계량법 관리 기준 개발 ▲수소 충전기·유량계 형식승인과 검정 등 정량검사 서비스 제공 ▲수소 충전기·유량계 기술개발 지원 ▲수소 충전기 위변조 방지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검증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KTC는 2023년 12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 최초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청정수소 인증 시험·평가 서비스를 소개한다.
청정수소 인증제도는 수소 생산·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해 수소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 이하일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KTC는 시험평가기관으로서 ▲온실가스 배출량 전 과정 평가와 검증 ▲수소 생산량 등 주요 현장 데이터와 설비 점검 ▲청정수소 인증 평가 보고서 발행 ▲인증기준 유지 여부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KTC는 산업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 중인 ‘비금속 재료 수소 침투 적합성 평가와 가스 유량 오차 검증 안전 기술 개발사업’의 구축 성과도 함께 소개한다.
사업은 도시가스에 수소를 혼입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연구개발(R&D) 과제다. 수소가 포함된 도시가스의 계량 과정에서 요금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스 유량 오차 검증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수소 혼입 계량기 유량 시험평가 장치 ▲수소 혼입 계량기 내구성 평가 장치 등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요 구축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단기적으로는 수소 혼소 가스의 유량 오차최소화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수소충전소 계량검사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 ▲액화수소 성능검사 역량을 강화해 수소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 기업이 수소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