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지난달 우크라 땅 701㎢ 빼앗아…"서울보다 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02 10:04  수정 2025.12.02 14:16

지난달 19일 우크라이나 서부의 한 건물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심하게 파손돼 있다. ⓒAP/뉴시스

러시아가 지난 한 달 동안 서울보다 큰 면적의 우크라이나 땅을 빼앗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지난달 점령한 면적이 701㎢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서울(약 605㎢)보다 큰 규모다. 지난 1년간 러시아가 확장한 면적 중 최대 규모이자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이후 두 번째로 넓은 크기다.


지난달 30일 기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올해 들어서만 5400㎢의 땅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000㎢ 넓은 면적을 점령한 것이다.


AFP는 “미국의 중재로 종전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영토 점령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80%를 통제하고 있고 군사 요충지인 포트로우스크를 함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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