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업부문 실적 ‘우수’…사업 다각화 속도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사옥 전경. ⓒ메리츠증권
나이스신용평가가 메리츠증권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메리츠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IB)·리테일 등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입확약 중심의 적극적인 위험인수 확대로 IB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나신평은 “메리츠증권의 2020~2024년 5개년 평균 총자산수익률(ROA)이 1.4%로, 신용등급 AA- 증권사 평균(1.1%) 대비 우수한 수준”이라며 “최근 5개년 평균 연간 당기순이익 창출 규모는 5858억원으로, 이 역시 평균(2106억원) 대비 높다”고 분석했다.
위탁매매·자산관리 부문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와 부동산 익스포저 부실화 등 건전성 관련 위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나신평은 “담보권 실행 과정의 불확실성과 부동산 익스포저 양적 부담, 높은 해외 비중 등을 감안하면 향후 손실 확대 및 건전성 추가 저하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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